요즘 뉴스 보다 보면 진짜 마음이 편할 날이 없는 것 같아요.
며칠 전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는데,
이번엔 제가 자주 지나가는 길동에서도 땅 꺼짐 사고가 났다는 기사를 봤어요.
저는 평소에 출퇴근길에 강동구 쪽을 꼭 지나가야 하거든요.
지하철도 타고, 가끔은 버스 타고 도로 위도 지나는데
요즘은 괜히 발 밑이 불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.
별일 없겠지 싶다가도, 실제로 그런 큰 싱크홀이 생겼다니… 뉴스 보는 내내 걱정이 커졌어요.
⸻
연이은 싱크홀, 뭐가 문제일까?
우선 간단히 정리하자면,
3월 24일에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근처에서
무려 가로 18m, 세로 20m, 깊이 30m 정도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해요.
이 사고로 안타깝게도 오토바이 운전자 한 분이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고요.
거긴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구간 근처라, 공사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들도 많았어요.
그런데 4월 2일, 그러니까 불과 9일 후에는
길동 신명초등학교 사거리 근처에서 또다시 땅 꺼짐 현상이 생겼어요.
이번엔 다행히 크기가 작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
자꾸만 비슷한 지역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더 걱정이 되더라고요.
구청 쪽 설명으론 통신 매설 구멍을 통해 토사가 유출되면서 생긴 거라고는 하는데,
아무래도 주민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죠.
⸻
내가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서 이런 일이…
개인적으로 강동구는 학창 시절부터 자주 오갔던 동네이기도 하고
지금도 회사 다니면서 거의 매일 지나가야 하는 길이라
이번 소식은 진짜 남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.
싱크홀이라는 게 뉴스에서나 보던 거지,
진짜 내가 밟고 지나가는 길 아래가 푹 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
괜히 걸을 때도, 차를 탈 때도 더 긴장하게 되는 요즘이에요.
서울시에서는 예전에 발표했던 자료에서
해당 지역이 ‘땅꺼짐 위험도 4등급’, 그러니까 위험한 편에 속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해요.
그렇다면 더 철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했던 건 아닐까요?
⸻
부디 더 이상 피해가 없길
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
이런 안전 문제는 잠깐 보고 지나치기 쉬운데,
이번엔 정말 좀 더 많은 관심과 조치가 필요해 보였어요.
다들 별일 없어야 하니까요.
저처럼 강동구를 오가는 분들,
그리고 그 주변에 살고 계신 분들은
조금 더 주의해서 다니시길 바라는 마음으로
이 글을 남겨봅니다.
태그 추천:
강동구 싱크홀, 길동 싱크홀, 명일동 사고, 서울 땅 꺼짐, 출퇴근길 안전, 생활 속 불안, 사회 이슈, 서울 9호선 공사, 지반 문제, 도시 안전